지난 9월24일 부터 28일까지 5일 간 미리내 스탠드를 사용하면서 새롭게 느낀 것들을 수정하여 작성했습니다. 수정된 부분은 붉은 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저는 한 사람의 소비자로서 이 제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리뷰를 쓰겠습니다. led 스탠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대체로 대형마트에 가서 직접 몇가지 않되는 제품을 사용해보시거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매우 제한된 형태의 제품정보를 얻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스탠드 가격에 비해서 그러한 정보는 턱없이 빈약합니다. 그렇다고 체험판이 있는 그런것도 아닌데 말이죠. 저 또한 마트에 가서 몇가지 보았지만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고 인터넷 찾아봐도 무엇을 우선으로 봐야할 지 몰라 참 막막했습니다. 모쪼록 이후의 소비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빛 확산판의 모습입니다. 빛의 확산을 위해 오돌도돌하게 처리되었습니다.

조작부 뒤쪽의 전원 연결부입니다. 제가 일주일이나 led스탠드를 공부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led스탠드는 대부분 어댑터 전원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알아보니 대부분의 가전은 직류전원을 쓰고 가정에 보급되는 전기는 교류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댑터가 교류의 전류를 직류로 바꿔주는 것이죠. 그래서 어댑터를 직류전환전원장치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어댑터의 경우 사용 시간에 비례하여 열이 발생합니다. 그건 모든 전자기기에 거의 똑같을 것입니다. 제가 저렴한 전구스탠드를 마다하고 led를 찾은 이유는 '저발열'의 장점이 있다고 해서입니다. 그래서 열이 많이 나는 어댑터가 딸린 제품은 일단 제외시켰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찾아본 결과로는 이 미리내 스탠드가 유일하게 어댑터가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미리내 제품의 발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책상에 설치하는 장면인데요, 옆에 보이는 콘센트가 미리내 스탠드 조작부 옆에 달린 것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 콘센트를 쓰지 않을 생각이여서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편에 비교적 바짝 붙여 설치하였습니다. 제가 여기에 다른 제품의 코드를 꼽아 보았는데요, 다 꽂혔음에도 헐렁거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제품 작동에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결착이 좀 더 견고하면서도 부드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콘센트를 꼭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수리모드 최대밝기량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led칩의 배열이 3 X 20 = 60개가 있습니다. 가운데 줄에는 노란색 칩이 있고 위 아래에는 흰색 칩이 있는 구조입니다. 이 칩들이 4개의 모드에 따라 강도가 다르게 빛나게 되고 하나의 모드 내에서 7단계의 밝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빛의 색깔을 '색온도'라고 하고 빛의 밝기를 '조도'라고 합니다. 미리내는 총 4개의 색온도와 7개의 조도를 갖는 셈이죠. 제가 반들반들한 책을 비춰본 결과 잡지는 몰라도 일반적인 책이나 수험서의 경우에는 눈부심이 거의 없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별하게 눈부심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조작부에서 알맞게 조정해야할 것입니다.  

아까 미리내 스탠드의 발열에 대해 더 말씀드린다고 했는데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미리내 또한 발열이 상당합니다. 제가 led스탠드 구매를 위해 공부한 것 중에 led스탠드가 갖는다고 광고되고 있는 장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제가 5일 간 미리내 스탠드를 하루평균 5시간씩 사용한 결과, 미리내 스탠드의 발열은 양호했습니다. 구입 당일이에 수리모드 최대 조도에서 잠시 켜 놓았을 때에는 열이 너무 나서 당황했지만 실제로 공부할 때에는 그정도의 밝기가 필요하지 않았고 최대 밝기에서 세 단계 낮은 밝기에서 저는 만족하였고 그 상태로는 몇 시간이 흘러도 발열이 많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밝은 빛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미리내 스탠드의 발열은 많지 않다고 정정하고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높은 조도를 필요로 한다면 어떤 조명이든 발열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실제 공부하는 정도의 조도에서는 미리내 스탠드의 발열은 적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전구보다 수명이 길다. 최대 5만 시간 이상의 수명

(이건 제가 직접  측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냥 믿는 수밖에요.)

2. 전기료가 적게 든다.

(이것은 led칩이 전구에 비해 같은 전기량을 쓰더라도 열보다는 빛을 내는 데에 더 많은 전기를 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3. 발열이 적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열보다는 빛을 내는 데 더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4. 눈부심이 적고 눈 건강에 전구스탠드보다 좋다.

(눈부심이 적기 위해서는 '광 확산필터'가 중요한 기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제품은 lg에서 개발한 확산판을 쓴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하더군요. 미리내 스탠드의 경우 어떤 확산판을 썼는지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led스탠드를 구매하실 분들께서 반드시 알아 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림자'입니다. 원래대로라면 led칩의 개수만큼 그림자가 생깁니다. 미리내는 칩이 60개니까 60개의 그림자가 생기겠죠. 이건 전구스탠드의 경우 없는 현상입니다. 광원이 여러개인 led스탠드에서 생기는 현상이죠. 글벗 블로그에서도 잘 설명 되어있더군요. 그런데 이 그림자를 흐릿하게 해서 눈의 혼란을 막아주는 것이 '광 확산필터'입니다. 미리내의 경우 제가 맨 처음 오린 사진이 그것이죠. 그런데 미리내 스탠드는 이 광확산 필터가 그리 제대로 역할을 하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설치 높이가 47cm인 제 경우 필기를 하려고 하면 연필을 잡은 손의 그림자가 여러개로 펼쳐지는 모습이 육안으로 확인가능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확산필터가 좀 더 뿌예야 할 것 같습니다. 글벗에서 제품 리뉴얼에 꼭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미리내 스탠드를 최종적으로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댑터가 없다.

(led칩 부분에 열이 나는 것이야 어차피 다른 led스탠드에서도 피할 수 없으므로 어댑터 발열이라도 없는 것을 선택한 것이죠.)

2. 몸체가 알루미늄으로 되어있다.

(발열을 피할 수 없다면 열을 빨리 식히는 구조가 필수겠죠.)

3. 색온도가 적당하고 조도 조절이 다양하다.

(공부만이 아니라 다른 상황, 다른 분위기 연출로 피로를 풀 수도 있습니다.)

led라는 것이 아직 저렴해질만큼 개발이 이루어진 단계가 아니다보니 정보는 부족하고 제품은 비쌌습니다. 소비자로서는 답답할 지경이죠. 당장 하루에 8시간씩 써야하고 소중한 내 눈의 건강과도 직결되어 있어서 함부로 선택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하모니스탠드보다 정보가 턱없이 적게 제공되던 미리내 스탠드에 대해 저와 같이 궁금증이 많으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리내 스탠드 택배에 동봉되어 있던 제품 사용설명서 사진을 올리겠습니다.